본문 바로가기
일상

상실의 시대(원재 : 노르웨이의 숲) 내맘대로 감상평#내돈내산#집콕#책추천#알라딘중고서점오프라인매장

by Hailey916 2021. 1. 10.

상실의 시대 내맘대로 감상평#내돈내산#집콕#책추천#알라딘중고서점오프라인매장상실의 시대(원재 : 노르웨이의 숲) 내맘대로 감상평#내돈내산#집콕#책추천#알라딘중고서점오프라인매장

 

 

 

 

 

상실의 시대


몇 번의 만남과 헤어짐에 마음 한편이 쓸쓸함이 진정이 안될 때쯤 나는 이 책이 떠올랐다.
고등학교 때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책이었지만 몇 장 읽고 이상해서 안 읽게 되었다가, 20살에 이 책이 너무 유명하다고 하여 읽기를 시작하다가 도중에 그만둔 책이었다

당시 나에게는 상실의 시대의 책이 외설적이고 읽으면서 주인공 와타나배의 말이 와 닿지 않아서  도중에 흥미를 잃어버려서 두 번의 도중 포기 끝에 지금에서야 제대로 읽게 되었다. 

12월 말 해가 바뀌면서 2020년을 되돌아보며 그간 지나친 사람들을 생각하니 허전해졌고 

갑자기 이 책이 떠올라 친구랑 알라딘 서점을 들려 이 책을 샀다.

 

이 책의 시작은 가즈키의 죽음에서 비롯된다.

가즈키의 연인이었던 나오코, 그의 친구였던 와타나베를 중심으로 책의 내용이 전개된다.

가즈키의 죽음으로 나오코와 와타나베는 인생에 있어 상실과 고독을 느끼게 되는데 그 둘의 다른 감정의 방향이 읽는 내내 안타깝기도 하고 그 둘의 마음이 짐작되어 글이 술술 읽혔다.

고독과 외로움에 있어서 두 주인공들이 인생의 방향을 달리 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이 책은 상실을 통한 사람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파악하고 서술하고 있어 각 인물의 심리와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자동으로 문체에서 영상이 재생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출처 : HOLLY's films


20대가 되어 스스로 선택하는 삶에서의 선택과 주변의 상황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모든 이의 첫 시작의 젊은 날의 단단해지기 전 과정이 담긴 책이라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받고 오랫동안 사랑받은 책이라고 다 읽고 나서 느꼈다.
더욱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 상실과 고독 속에서도 살아있음에 행복함을 느끼는 것.
결국은 모두가 죽는 걸 알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나아가야 된다는 것.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여전히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는 계속해서 헷갈리고 천천히 생각해나가는 와타나베의 헤쳐나간다고 해야할까? 무튼 일연의 과정을 보면서 읽는 내내 응원했다.

고독과 외로움을 딛고 일어나기를 응원했다.

읽는 내내 내가 겪었던 상황들과 감정이 비슷하고, 무수히 많은 생각들에서 답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수히 많은 고민을 하는 나의 모습이 책을 통해 공감이 됐다.
책 속에서 나오는 나가사와처럼 확실하게 자신의 감정과 선택을 알면 더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전자가 더 좋다.
나가사와는 아무래도 너무 차갑단 말이지.
흔들려도 끊임없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와타나베의 방식이 나는 더 마음에 들고 이편이 다른 이의 이야기에 귀기우려주는 사람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지.


마지막 문구는 여전히 흔들리는 와타나베의 심경이 느껴지지만, 와타나배가 더 행복해지는 선택을 했으리라 믿으며 이 책을 다 읽었다.
오랜만에 잘 읽은 책이었고, 441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 없이 집중하며 보게 됐다.
상실의 시대를 읽으며 내 마음속 헛헛함이 정리되었고, 2020년도의 이리저리 휩쓸렸던, 허무하기도 했던 많은 마음들이 이제야

완벽히 진정되었다.



굉장히 잘 읽었고 좋은 책 임에 틀림없다고 자부한다!

 

 

 

 

다른책 추천은 여기!!

 

#우상의황혼

 

우상의 황혼_「우상의 황혼」프리드리히 니체 삶의 태도를 엿 볼 수 있었던 책 추천, 집콕독서,

「우상의 황혼」프리드리히 니체 삶의 태도를 엿 볼 수 있었던 책 추천, 집콕독서, 코로나집콕놀이 「우상의 황혼」 -프리드리히 니체- 한창 머리가 복잡해서 교보문고에 들려서 갑자기 철학책

holly916.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