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의 황혼」프리드리히 니체 삶의 태도를 엿 볼 수 있었던 책 추천, 집콕독서, 코로나집콕놀이
「우상의 황혼」
-프리드리히 니체-
한창 머리가 복잡해서 교보문고에 들려서 갑자기 철학책코너에서 서성거리다 고른책이다.
생각이 많은편이라 생각이 많아질때에는 책을 읽는데 이 책을 살때만 해도 내 인생에서 겪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들이 범람할때였어서 내 감정들 보다 더 어려운 책을 골랐다. 그게 니체의 우상의 황혼이였다.
내게는 "철학책=어렵다"라는 인식이 팽배해서 평소엔 읽지 않던 주제였지만 도전해봤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쁘지 않게 읽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를 좀 더 꼽자면,
철학책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일단 가벼고 읽기 쉬운 문체, 페이지 수도 160안밖이였다.
그리고 책 사이즈도 손바닥 만해서 주로 출근길에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읽었다.
그리고 니체는 죽은 사람이라 이사람에 대한 평가는 어느정도 끝났고, 더 이상의 논란의 소지가 없다고 되는 인물이라 생각되어 이 책을 선택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이 더욱 알 수 없고 혼란스러워졌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 과거 철학자들의 삶을 보면 대부분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의 격동적인 시기에 많은 철학자가 나왔고, 그 시대에 쓴 책을 읽어 본다면 약간의 희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많은 철학책 중 가장 가볍고 작은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니체의 종교, 도덕, 아름다움 등 평소에 자신이 생각하는것들에 대해 짧게 서술되어있다.
니체는 독일 사람이라 자신의 나라 '독일'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사람 사는건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독일 고등교육에 대해 니체는 비판을 하였는데 그 이유가 고등교육이 제도에 기초한 보편적인 교육일뿐 정작 중요한 생각하는법, 말하고 쓰는 법, 보는법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또 직업이 없어도 조급해 하지 않고 자신을 소명을 아는 사람이 고상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점에서 몇 수 앞을 보길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 싶었다.
니체가 말하는 교육을 중심으로 한다면 세상을 살아가는데에 저 세가지 말고 더 중요한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니체는 도덕은 특정한 현상들의 해석에 불과하며 잘못된 해석이라고 말했다. 도덕적 판단은 종교적 판단과 마찬가지로 실재라는 개념조차 사라진 실재와 상상의 구별이 없는 무지의 단계에 속하며 이 단계에서 '진리;는 오늘날 우리가 '망상'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그 뒤에는 예시를 쭉 설명하는데 흥미롭다. 도덕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훈육, 종교로 공인된 마누 법전의 인도도덕을 예를 들며 도덕은 인류를 도덕적으로 하게 한다는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고 이 모든것들이 비도덕적으로 보고 있다.
이 파트는 인간의 속성을 꿰뚫어보는듯해서 흥미로웠다.
이것 말고도 다양한 생각의 범주에 대한 니체의 의견을 읽을 수 있어서 재미있게 잘 읽었던 책이였다.
사실 한번 밖에 안봐서 책의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흥미롭고 술술 잘 읽히고 이 책으로 하여금 한번 더 혼자 사색을 시간을 갖게 하는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던 책이였고, 여러번 더 읽어봐도 안 질릴것 같은 책이였다.
마무리는 니체의 말로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내가 옳다는 것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 나는 지나칠 정도로 옳다 그리고 오늘 가장 잘 웃는 자가 또한 최후에도 웃을것이다.
이상 「우상의 황혼」 프리드리히 니체를 읽고 나서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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